교육 20

스마트폰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이유

1.정보 과잉의 시대, 단순한 ‘사용 능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보고 자랍니다.유치원 시절부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태블릿으로 숙제를 하고, 중·고등학생이 되면 SNS를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겉으로 보기엔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만’, 정보를 판단하고 해석하는 능력, 즉 ‘디지털 리터러시’는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사고력의 문제입니다.검색창에 원하는 답을 바로 얻을 수 있는 시대일수록,‘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힘과 ‘비판적 사고’는 더욱 중요해집니다.하지만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암기 중심 교육이 이어지고 있고,아이들이 온..

교육 2025.10.29

비교과 공백, 교과세특으로 메우는 실전 전략

1.비교과 활동이 사라진 시대, 대학은 무엇을 보고 뽑을까최근 몇 년 사이 대학 입시의 흐름은 크게 바뀌었습니다.예전에는 봉사활동, 동아리, 교내 수상, 체험학습 등 이른바 ‘비교과 활동’이 합격의 핵심이었습니다.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이 지나치게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지역·학교 간 격차 문제가 제기되면서교육부는 비교과 항목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습니다.이제 대학은 더 이상 ‘얼마나 활동했는가’를 보기보다 ‘수업 안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평가합니다.즉, 비교과보다는 교과세특(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학생의 역량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 것입니다.입시 전문가들은 “비교과가 사라졌다는 건 오히려 기회”라고 말합니다.모든 학생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되었기..

교육 2025.10.29

AI가 가르치는 시대 인간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1.교사의 자리를 흔드는 인공지능, 그러나 ‘가르침’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오늘날 교육의 현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 AI 튜터, 학습 분석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인공지능이 학생의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자동으로 보충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제 풀이뿐 아니라 에세이 첨삭, 발표 피드백, 심지어 진로 상담까지 AI가 맡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 모두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이렇게 똑똑해졌다면, 인간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이 질문은 단순히 직업의 대체 문제를 넘어, ‘교육의 존재 이유’ 자체를 다시 묻는 것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이 점차 자동화되는 상황에서, 인간 교사의 역할은 더 이..

교육 2025.10.15

번아웃의 교실에서 회복의 교실로 교사 회복력 프로그램의 힘

1.지쳐가는 교실, 교사도 회복이 필요하다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교실의 문이 열리고, 수십 명의 아이들이 들어오면 교사의 하루도 숨가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아이들의 눈빛을 살피며 수업을 이끌고, 숙제를 확인하고, 생활지도를 하고, 학부모의 문의에 답하며,행정 업무와 평가 준비까지 챙기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그러나 그렇게 분주한 하루의 끝에서, 조용히 책상에 앉은 교사의 마음은 종종 텅 비어 있다.열정과 책임감으로 버텨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학생의 웃음도, 수업의 성취감도 이전만큼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교사의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다.그것은 마음이 서서히 메말라 가는 과정이며,교육에 대한 사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너 무 오래 타올라 생긴 그을음이다. 교사는 늘 헌신해야 한..

교육 2025.10.07

정답보다 관점을 배우다 인지 다양성의 교실이 열린다

지금까지 학교는 ‘정답’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교과서는 하나의 해답을 제시했고, 시험은 그 해답을 얼마나 정확하게 외웠는지를 평가했다. 그러나 세상은 이제 더 이상 하나의 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이 빠르게 바뀌고 사회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필요해졌다. 교육의 중심이 지식에서 사고로, 사고에서 관점의 다양성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교실은 ‘정답’을 맞히는 곳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인지 다양성, 즉 사고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의 자산으로 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자리한다.1.같은 문제를 다르게 보는 힘, 인지 다양성의 의미인지 다양성이란, 같은 상황이나 문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교육 2025.10.06

공부 습관은 관리가 아니라 설계다: 부모가 배우는 학습 설계법

1.잔소리보다 구조, 부모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공부 좀 해!”라는 말은 세대를 거슬러 반복되어 온 부모의 대표적인 대사다. 그러나 아이들의 세상은 이미 달라졌다. 정보가 넘쳐나고, 인공지능이 문제를 풀고, 디지털 도구가 교재를 대체하는 시대에 단순한 통제나 관리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지금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감시가 아니라 구조, 즉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설계’다.많은 부모가 자녀의 공부 시간을 관리하고 과제를 확인하면서 “나는 아이 공부를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이의 내면에서는 ‘주도성’이 자라지 않는다. 아이는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 스스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느끼지 못한다. 부모의 관심은 아이의 동기를 키우기보다, 오히려 ‘의존’을 강화시..

교육 2025.10.05

배움은 끝나지 않는다, 내 인생을 디자인하는 리스킬링 기록법

1.변화의 시대, ‘배움의 이력서’가 필요하다“지금의 직업이 10년 뒤에도 존재할까?”이 질문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인공지능, 자동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직업의 수명은 짧아지고, 배움의 수명은 길어졌다.우리가 대학 졸업 후 배움을 멈추는 순간, 시대는 이미 몇 발자국 앞서간다. 과거에는 학위나 자격증이 ‘종착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출발점’이 된다.기업은 더 이상 “무엇을 전공했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게 배우고 변할 수 있는가”를 본다.즉,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되었고, 그 배움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리스킬링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자기 PR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이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수료증 모음이 아니다. 어떤 계기로 학습을 시작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

교육 2025.10.05

시민의식 레벨업! 게이미피케이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교실

1.왜 시민 교육이 게임화되어야 하는가?전통적인 시민 교육은 흔히 ‘지루하다’, ‘형식적이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주의 원리, 헌법 조항, 투표 절차 등은 청소년들에게 현실감이 떨어지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가오기 쉽다. 그 결과, 학생들은 ‘시험을 위한 암기 과목’으로 시민 교육을 받아들이며, 실제 사회 참여와는 거리가 먼 학습 경험을 하게 된다.하지만 최근 교육 현장에서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화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메커니즘(점수, 레벨업, 보상, 협력, 경쟁)을 학습에 적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교육 방식을 말한다. 이는 시민 교육과 만나면서 놀라운 시너지를 낸다. 예를 들어, 선거 제도를 단순히 설명하는 대신 학생들이 가상의 선거 캠페인..

교육 2025.10.04

AI 시대, 역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한 이유

1.성공만큼 값진 ‘실패 기록’의 시대가 온다AI가 모든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는 지금, 우리는 성공 경험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포트폴리오가 학생이나 전문가의 ‘성과 모음집’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그 이면에 있는 시행착오의 과정이 더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를 ‘역포트폴리오’라고 부르는데, 이는 자신이 어떤 도전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실패를 겪었으며, 그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것이다.2.왜 실패 기록이 중요할까?첫째,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은 완벽에 가까워 보일지 몰라도, 그 속에는 인간적 시행착오가 담기지 않는다. 둘째, 기업이나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2025.10.04

AI 교실 시대, 교사는 사라질까 더 중요해질까?

1.인공지능 교실의 도래: 교육 현장의 혁신과 불안최근 몇 년 사이 AI은 교육 현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고, AI 튜터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며, 자동 채점 시스템은 교사의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특히 챗봇 기반의 학습 보조 도구는 학생들이 질문을 던지면 즉각 답을 제시하며, 필요한 자료를 찾아주는 역할까지 한다.이처럼 AI가 교육에 깊숙이 들어오자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긴다. “AI가 이렇게 똑똑한데, 교사는 곧 필요 없어지는 게 아닐까?”실제로 일부 학자들은 미래의 교실에서 교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학생들은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AI는 학..

교육 2025.10.03